2025.05.05-06 일본 도쿄 여행 / KSL Live World 2025

이번 여행은 아키하바라역 소부선 플랫폼에 있는 우유 가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점심 쯤 아키바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위탁하고 바로 맛있는 스프카레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호텔 근처의 '스프 카레 카무이(スープカレー カムイ)'

 

당일 있는 KSL Live World 2025 공연을 보러 왔는데, 잠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아키하바라 오타쿠 옷 가게를 좀 둘러봅니다.

 

'코스파티오'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코스프레 옷은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좋아하는 '리코리스 리코일'이란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 옷을 구경했는데, 품질만큼 가격도 풀세트에 4만 5천 엔 정도로 사악하네요.

 

건물 1층 한 켠에는 동방프로젝트 테마의 코너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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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스PIT(豊洲PIT)'에서 하는 공연에 맞춰 유리카모메를 타러 갑니다.

 

공연장 도착

 

S석 예약에 성공하여 좀 더 빠른 입장 줄에 섭니다.

 

다른 공연에서는 잘 안하던 신분증 검사를 여기는 모두 했습니다. 여권을 준비해 줍니다.

 

공연 축하 화환들

 

SS, S석 특전입니다. 아크릴 패드와 XL사이즈 티, A4 클리어파일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펜라이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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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났으니 우치아게를 하러 가야죠.

 

요즘 식사량이 많이 줄어서, 밖에서 1차만 하기 위해 바로 이자카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양갈비 스테이크로 유명한 집이었는데, 제가 갈 때 즈음엔 양고기 관련 메뉴를 전부 없앴다고 직원이 말했습니다. 다소 슬펐어요.

 

대신 새로 시그니처 메뉴로 올라온 흑마늘 간장 소스 닭고기 구이를 주문합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양고기 윳케(육회)

 

적당적당한 맛으로 배도 차고 술도 잘 들어갑니다.

 

2차로 호텔에 들어와서 넷플릭스를 보며 간단한 편의점 안주와 캔맥주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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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

 

호텔 앞에 하스노소라의 유닛 'DOLLCHESTRA(돌케스트라)'의 캐릭터 '무라노 사야카'를 칠한 이타샤가 서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가보는 우구이스다니 역. 비가 억수로 내리는 와중에, 역 앞에서 자전거를 조립하는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중화소바 메뉴로 유명한 라멘집 '라멘 하루(麺処 晴)'에 해장 겸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맛있는 멘마와 달걀이 들어간 말 그대로 중화소바. 시원하며 짭짤하니 국밥 같은 느낌으로 해장하기에 정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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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아사쿠사 역. 스미다강 근처의 어느 콜라보 카페를 가기 위해 빗물을 첨벙첨벙 밟습니다.

 

역에서 내리니 바로 강 건너에 보이는 아사히그룹 본사 건물.

 

앞에 보이는 다리가 스미다강을 건널 수 있는 도보교, '스미다 리버 워크(すみだリバーウォーク)'입니다.

 

잠실철교처럼 토부 이세사키선이 건너는 철교에 붙어 있는 다리입니다.

 

다리에 도착

 

열심히 건너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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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스미다 공원을 지나면, 예약했던 콜라보 카페가 나옵니다. 다양한 메뉴와 굿즈를 팔고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애니메이션 '리코리스 리코일' 테마의 콜라보 카페입니다.

 

예약 입장 특전

 

벽에 붙어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들

 

그래서 주문한 '타키나의 스페셜 드링크'와 '복숭아 파르페'

 

주문 특전으로 나온 컵받침은 절대 젖지 않도록 고이 가방에 모셔둡니다.

 

가게 이곳저곳에 있는 등신대 스탠드와 벽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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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며 호텔에 위탁한 짐을 찾을 겸 이동하는 길에 발견한 경고문

 

'만남의 시작에 주의'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 아키바 상가 남쪽, 구 만세이바시역 건물에 있는 수제 펍 '히타치노 브루잉 랩'입니다.

 

마지막 도쿄 여행 때 하필 휴무일이어서 먹지 못했는데, 그 때의 한을 풀러 왔어요.

 

다양한 메뉴들. 테라스 테이블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게만의 자리는 아니어서 주문은 선불제입니다.

 

그래도 역 테라스 밖에서 비 내리는 걸 바라보며 한 잔 걸치는 게 나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첫 메뉴로 화이트 에일과 소 스지 화이트 에일 니코미

 

다음으로는 흑맥주 계열의 앰버 에일과 3중 소세지 모듬입니다.

 

여기까지 먹고, 바로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