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11 일본 시즈오카 누마즈 여행 (1)
2024.04.09-11 일본 시즈오카 누마즈 여행 (1)
2024.04.09-11 일본 시즈오카 누마즈 여행 (2)
다시 찾은 인천공항
이번엔 시즈오카로 가게 '됐다.'
마침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지인과 시간이 맞아
처음으로 라운지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탑승해서 보니 열심히 급유와 수하물 적재 중
항공종사자가 1년에 한 번 하는 관숙비행
이를 위해 조종석에 탑승했다.
출발 준비가 끝나고 엔진 스타트까지 하니
지상조업 직원 분들이 손 흔들어 주셨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크루밀
조종사/승무원을 위한 '크루밀(crew meal)'로, 오븐에 데워야 하는 핫 밀 (hot meal)과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되는 콜드 밀(cold meal)이 있다.
이번에 먹은 것은 콜드 밀로,
크로아상 속에 큼직한 사과와 매쉬 포테이토가 들어간 샌드위치다.
멀리서 보이는 시즈오카 공항.
4000피트 쯤에서 뒷바람이 28kts로 생각보다 세서 걱정됐는데
다행히 청천이고 터치다운 직전 10kts 미만으로 매우 약해졌다.
(Jeju Air | Boeing 737-8HX/WL | HL8034 | RJNS/FSZ | 2024.04.09)
바-이
시즈오카역 행 버스를 탑승해 시즈오카역으로 간 후,
다시 신칸센을 타고 미시마(三島)역 까지 간다.
또 난생 처음 먹어보는 에키벤
미시마역 신칸센-일반철도 환승 통로에 있는 광고
벌써 누마즈의 향기가 느껴진다.
미시마 역을 출발하면 누마즈까지 단 한 정거장.
건너 플랫폼엔 토카이도 본선을 운행하는 열차가 서 있다.
호텔 체크인 후
누마즈역 남쪽의 '마스터스 브루잉'이라는 브루어리로
저녁 2차를 먹으러 갔다.
메뉴를 하나하나 살펴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이
갑자기 샘플러를 갖다 주셨다.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걸 잘못 갖다 주셨다고.
그래서 서비스로 해주셨다.
본격적으로 시킨 '후지산 HAZY IPA'라는 맥주와
'오늘의 카르파초(本日のカルパッチョ)' 안주
칠리소스 얹힌 흰살 생선 회가 매우 쫄깃하고 맛있었다.
2번째 시킨 샘플러
마지막 잔이 될 거 같아 흑맥주(가운데)도 포함했다.
또, 마지막으로 주문한 '훈제 모듬(燻製盛り合わせ)'
치즈와 곤약, 메추리알, 가리비와 단무지를 모두 훈연해
나름 맛이 일품이었다.
먹고 호텔으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보인 한국 음식들
2일차 아침
누마즈역 남쪽 출입구 방향에 있는 '나카미세(仲見世) 상점가'
상점가 주변으로 계속 '러브라이브 선샤인' 의 유닛 '아쿠아(Aquors)'의 그림이 보인다
리듬게임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스쿠페스)'에 나오는 캐릭터 카드 그림들.
그림들 사이를 지나서 도착한 점심밥집
일본식 중화요리집 '화웨이(華味, ファーウェイ)'
이 한적한 누마즈에서 줄을 설 정도로 맛집이다.
여태까지 일본 여행 중 마파두부를 먹은 적이 없어서
마파두부에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신설동 '킹수제만두'의 얼얼한 마파두부 만큼 매우매우 맛있었다
남쪽 이토반도의 '우치우라 만(内浦湾)'으로 가기 위해
누마즈 역 남쪽 버스 정류장으로 왔다.
역시나 누마즈 시를 먹여 살리는 아쿠아 유닛의 그림이 보인다
특별도색한 버스들도 다닌다.
시간당 1~2대 정도 다니는 N24 버스를 타면
약 40분 걸려서 우치우라 만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우치우라 만 남쪽의 '나가하마 성 터(長浜城跡)' 정류장에 내렸다.
바로 앞에 아쿠아 포스터를 붙인 가게가 보였다.
들어가니 산더미처럼 판매하는 귤과 레몬
건너편엔 아쿠아 캐릭터들의 굿즈들과 성우의 서명이 전시돼 있었다.
매우 목마른 김에 여기서 귤 주스를 하나 샀다.
도로 건너편에는 나가하마 성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지형 모형
그리고 전투 선박의 갑판 부분만이 남아 전시되어 있다.
그 옆의 계단을 타고 성터로 올라간다.
아까 귤을 팔던 가게가 내려다 보인다.
성터에 유일하게 남은 건물
감시탑처럼 보인다.
탑에 올라서서 찍은 후지산
성터를 내려와 우치우라 만 해안선을 따라 아와시마 마린파크 선착장까지 걸었다.
그렇게 가다보면 나오는 산노우라(三の浦) 마을 종합안내소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지이다 보니 관련된 그림과 굿즈들로 가득했다.
곧 작중 등장인물 와타나베 요우(渡辺曜)의 생일(4/17)이라
관련된 코너가 별도로 있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온천욕탕이 있는 '야스다야 료칸(安田屋旅館)'이 나온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작중 등장인물 '타카미 치카(高海千歌)'의 집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 다음에는 해변가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등장한다.
일본에는 편의점 내에 공용 화장실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급할 경우 이용하면 좋다.
또, 해안가 저지대인지라 편의점 주차장에는
지진해일에 대비해 급히 탑승 가능한 구명정이 설치되어 있었다.
다음에 길목에서 마주친 곳은 귤(미캉)타르트가 맛있다는 카페 '쇼게츠(松月)'
꼭 들르고 싶었는데 가게 앞에서 뒤늦게 화, 수요일 휴무라는걸 깨달았다.
해안을 걸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후지산을 가리던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그대로 걷다보니 드디어 아와시마 마린파크 건너편의 선착장이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작중에 등장하는 '우라노호시 여학원' 앞 정류장 표시가 세워져 있었다.
여기까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아와시마 마린파크는 2월 12일 이후로 폐업했다.
폐업 당시엔 분명 들었는데 그새 까먹고서...
나가하마 성터부터 걸어 왔으니 정말 큰 헛걸음을 했다.
그렇게 뒤돌아 가는데 선착장 입구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왔던 길을 돌아서 이즈 미토 시 파라다이스(伊豆・三津シーパラダイス)로 가는 길
우치우라 만 상권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이 양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미니스톱 내부에는 편의점 답지 않게 신선식품 코너가 있었다
그리고 한켠에는 하이트진로가 독(?)을 풀고 있었다
더 걸어가니 길가에 '츠치소 상점(辻宗商店)'이란 허름한 가게가 있었다.
가게 앞엔 화분이 잘 갖춰져 있었다.
또, 이 길은 치바현에서 와카야마현 사이를 잇는 1487km짜리
태평양 해안 자전거길(太平洋岸自転車道)중 일부인가보다.
그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되었다
2024.04.09-11 일본 시즈오카 누마즈 여행 (2)
1: 2024.04.15 22:38
2: 2024.04.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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