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30 대만 타이페이 여행 (1)

2024.05.28-30 대만 타이페이 여행 (2)

2024.05.28-30 대만 타이페이 여행 (3)

 

늘 만나는 인천공항

 

딱히 무얼 할 새 없이
비행기 탈 때가 되었다.

 

그렇게 맑은 하늘을 날아...

 

중화민국 도착!

 


 

사전에 대만 여행지원금 추첨 신청을 해서
입국 후 추첨 장소로 직행했다.

 

가면 태블릿이 여러 대 있다.
메일로 사전에 수신한 QR코드를 입력하면 추첨이 시작된다.

 

화면에 지나가는 동전을 눌러도 되고
5초가 지나도록 누르지 않아도 결과는 표시된다.

 

운이 좋게도 5000 대만 달러가 든 카드 당첨됐다!

 

다만, 검색해서 나오는 것처럼 신청 시 어떤 종류의 카드를 받을 지는 이제 선택이 불가능하다.
'숙박 할인쿠폰'과 '전자 바우처' 둘 중 하나로만 선택이 가능하고
'전자 바우처'로 선택하여 당첨 시, 이지카드/아이패스/아이캐시 중 어떤 카드로 받을 지는 복불복이다.

 


 

그렇게 받아든 카드를 사용해 도착한 타이페이 메인 역(Taipei Main Stn./台北車站)

 

한국 공항철도 직통열차 광고가 공항철도 MRT 스크린도어에 붙어 있다.

 


 

호텔 체크인 전, 역과 가까운 시먼딩 상가를 둘러보며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바로 지하철로 환승해 시먼(Ximen/西門)역으로 향했다.
바로 시먼딩 상가의 곱창국수 집인 '아종면선(阿宗麵線)'을 가기 위해서다.

 

쫄깃한 곱창과 함께, 마치 돈코츠 라멘에 다량의 후추와 고수를 얹은 듯한
향신료의 콜라보가 굉장한 맛이었다.

 

옆에 칠리 소스, 마늘청 소스, 흑초 소스를 원하는 대로 얹어 먹도록 되어 있다.
칠리 소스와 마늘청 소스를 듬뿍 넣으니 느끼함을 잡으면서 감칠맛이 배가 됐다.

 

걸어서 바로 두 건물 옆

 

버블티 맛집인 싱푸탕(幸福堂)이 있다.
받고서 잘 섞어 먹어야 하는데, 미처 간과했더니 컵 아래에 흑당 알갱이가 뭉쳐 있었다.
다 먹고 마지막에 빨대에 강한 설탕 조각만 올라와서 다소 후회했다.

 

마지막, 점심 2차로는 지파이 치킨을 먹었다.


지파이 치킨으로 유명한 Hot-Star(豪大大雞排)도 지도에 저장했으나,
마음이 끌리는 대로 길가의 다른 가게인 투펙(2派克) 지파이 치킨 체인점에 갔다.

 

롯데리아 지파이 치킨과는 전혀 다르게
손바닥보다 크면서 닭다리만큼 두툼한 덩어리,
여기에 뿌셔뿌셔 느낌의 달콤 감칠맛 있는 시즈닝이 잔뜩이라 맛없을 수가 없었다.

 


 

다시 시먼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중정기념당 역에 도착한다.

 

중정기념당 공원 서쪽 끝의 '자유광장 아치'

 

자유광장 아치에서 바라본 중정기념당이 매우 웅장하다.

 

들어가면 중화민국 제1~5대 총통을 역임한 장제스의 상이 큼지막하게 서 있다.
중정기념당의 '중정(中正)'은 장제스의 본명[각주:1]을 딴 것이다.

 

현지 시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 시간 중 10시부터 17시까지 매 정시, 의장대의 교대식이 열린다.

 

매우 절도 있는 동작을 좌우의 4명이 맞추어 진행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의장대의 칼같은 군무를 보고 나오며 내려다 본 광장

 


 

저녁 일정으로 넘어가기 전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

 

다음 목적지인 타이페이101 타워로 가는 길

 

망고빙수로 유명한 '스무시하우스(思慕昔)'에 들렀다.
망고 아이스크림 올라간 게 상당히 맛있었는데,
빙수 자체가 물 얼린 것에 시럽을 뿌렸다는 건 다소 아쉬웠다.

 

2일차에 방문한 삼형매빙수(三兄妹雪花冰)가
얼음빙수 대신 우유빙수를 사용해서 더 맛있었다.

 


 

다시 지하철 타고 도착한 타이페이101 타워.

코엑스처럼 약 4~5층 규모의 쇼핑몰이 있고
그 안에 전망대로 향하는 길이 있다.

 

전망대 매표소 직전, 쇼핑몰 4층에는 대만의 유명한 TWG 홍차 매장이 있다.
나올 때 사야지 생각했다가 새까맣게 잊어 버렸다.
꼭 들어가면서 보일 때 사야지...

 

홍차 매장을 지나치면 티켓 카운터가 나온다.
티켓에 입장 시간대가 출력되지만 전혀 상관 없다.

 

엘리베이터에 출력되는 속도와 높이.
전망대인 89층까지 최대 1010m/min(60.6km/h)으로 올라갔다.

 

흐리고 운고가 낮은 날이라 경치가 그닥 좋지는 않았다.
티켓 카운터에서 살 때부터 '오늘은 경치가 좋지 않다'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인테리어가 상당히 다채로웠다.

 

타이페이101 건물의 특징은 88~91층 사이에 방풍/방진을 위한 '윈드댐퍼'가 달려있단 점이다.

89층을 돌다 보면 건물의 중심으로 향하는 통로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커다란 구체형 추를 만나볼 수 있다.

 

89층에서 내려다 본 추와 88층에서 올려다 본 추.
건물 상부에 흔들림이 발생하면 관성 및 반작용으로 이를 상쇄해 균형을 맞추는 목적인 듯하다.

 

주변의 모니터에는 실제로 강풍/강진 때 추의 중심 이동을 측정한 센서 영상이 나온다.
생각보다 굉장하다

 

야외 전망대로 나갈 수 있는 91층
올라가면 바로 타이페이101 타워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빌딩의 역사, 외부 형상의 의미 등이 벽에 소개되어 있다.

 

88층부터 5층까지는 상승보다는 느리게 600m/min(36km/h)의 속도로 내려간다.

 

해 진 후, 흐린 하늘이 도시의 빛을 반사하며 보이는 건물의 모습이 매우 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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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스/개석(介石)은 장중성의 자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