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9-31 후쿠오카 여행 (1)

 

시모노세키 연락선 선착장에 내리면 가장 가까운 시장
가라토 시장

 

매주 주말에는 스시 마켓으로 탈바꿈 한다는데
평일에 방문하니 그저 조용한 복어 시장이었다.

 

수많은 복어 가게와
작게 다른 수산물을 파는 가게들

 


 

가라토 시장에서 다시 5분 정도 걸으면 '아카마 신궁'이라는 신사가 나온다.

 

신사 입구의 수천문(水天門)

 

아카마 신궁 불전함 옆에는 친절하게(?) 외국어와 사진으로 참배 안내문이 있었다.

 


 

다시 가라토 시장 앞으로 오면
'카몬 워프'라는 소규모 상점가가 있다.

 

상점가 앞의 복어 모형

 

상점 1층의 해안쪽 가장 오른쪽에 카페가 하나 있다.
카페 티아라(cafe Tiara)라는 신장개업한 카페
타코야키는 타코(문어)가 들어갔다면, 여기선 후구(복어)야키를 판다.

 


 

시모노세키를 떠나 다시 모지항으로 돌아간다.

 

대관람차는 런던이면 족하지 않을까

 


 

본격적 점심으로 먹은 야키카레
모지항 근처에는 카레 위에 치즈를 얹고 오븐에 구운 야키카레가 유명하다.

 


 

모지항에서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의 철길을 따라 칸몬교까지.

 

칸몬교 살짝 오른쪽에는 자그마한 신사가 있다.
신사 앞 해변의 이 탑이 인상적이다.

 

다시 모지항으로 걸어걸어
모지항 앞의 과거 세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

 

세관 앞에는 '블루윙모지'라는 보도용 도개교가 있다.
메카리 신사로 가는 길에는 도개교가 올라간 모습을 봤는데
마침 시내로 돌아가는 길엔 내려가서 건널 수 있었다.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박물관 '큐슈 철도 기념관'

 

정문 옆에는 기관실이 전시되어 있다.

 

매표소를 지나기 전, 큐슈 가고시마 본선의 구 기점이 남아 있었다.

 

야외 차량 전시장
9600계 증기기관차 59634(ゴクローサンヨ, 수고했어요)가 입구에서 맞이한다.

 

본관으로 입장하면 개화기 시대의 트램 같은 차량이 맞이한다.

 

분쇄하기 전의 석탄 덩어리

 

키타큐슈 시내의 코쿠라(小倉)역에서 분기되는 가고시마 본선의 옛날 CTC 화면

 

'지금고 장중이므로'
미니어처 철도모형을 3분 간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 있다.
그런데 둘 중 한 쪽은 고장나 있었다.

 

JR 큐슈에서 운행하는 차종들
원래 소닉이라면 첫 줄 가운데의 783~883계를 타고 왔겠지만
차량이 부족했는지, 증편인지 그 옆의 885계를 타고 왔다.

 

하↘카↗타↘
신↗오ー↗사→카↘

신칸센이 도입되기 전 후쿠오카에서 오사카까지 운행하던,
우리나라로 치면 새마을 침대 열차 같은 위치의 열차 '겟코(月光)'

 


 

후쿠오카 도심으로 돌아올 때는 신칸센 N700계를 탑승했다.
코쿠라-하카타 간 소닉이 2100엔인데, 신칸센이 2300엔 가량 하므로
가능하면 신칸센이 더 낫겠다 싶었다.

 

2일차 저녁으로 닭고기 구이 집 '토린치(鶏ん家)'에 왔다.

 

분명 샐러드라고 나왔는데
상추 겉절이에 김가루 추가한 딱 그거다.

 

인당 4500엔에 2시간 노미호다이(음료 무한리필)가 가능한 코스 요리를 시켰다.
닭다리살 타다끼, 닭날개 몸통쪽(手羽中) 카라아게
닭가슴살 마늘소금 구이, 닭 목살 구이와 닭고기 츠쿠네

 

뒤늦게 봤지만 닭고기 집에 병아리 사진이 걸려있으니
한 잘못도 없는데 괜시리 반성하는 생각이 들었다.

 

2차로 다시 온 사케도코로 아카리(酒処あかり)
모츠니(곱창전골)가 맛있는 집이라 후쿠오카 올 때마다 들르는 것 같다.

 


 

종일 비내리는 3일차 아침
호텔 조식으로 해장했다.

 

머지 않아 조금 늦은 점심으로 후쿠오카식 돈코츠 라멘을 먹었다.

 

비 내리는 날 후쿠오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적당히 텐진 상가에서 쇼핑을 좀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