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07 오사카 교토 여행 (1)

 

점심 먹으러 가는 길.
SPC와 상관없는 쉐이크쉑이 있었습니다


커리버거가 기간한정으로 나와 있었는데
하마터면 이끌려 들어갈 뻔했습니다.

 

본래 목적지인 '라멘 무규 Vol.2'
농후 토리소바와 프라이드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마제소바나 오니바라 백/흑을 많이 먹네요.

 

농후 토리소바는 국물이 너무 농후한 나머지 뒤에 가서 조금 물렸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오니바라 흑을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교토타워를 향해 교토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교토역 지하에서 본 교토지하철 공식 캐릭터들

 

교토타워에 도착했더니 갑자기 유포니엄과 콜라보하고 있네요.

 

최근 '울려라! 유포니엄'의 극장판이 개봉했는데,
아마도 작중 교토 타워가 나오나봅니다.

정말 본격적인 콜라보입니다.

 

교토타워에서 본 키요미즈데라

 

북쪽의 히가시혼간지(진종본묘)

 

서쪽의 교토 철도박물관 방면
원래 계획엔 철도박물관 관람이 있었는데, 하필 수요일 휴관이었습니다.

 


 

마지막 교토의 일정은 킨카쿠지(金閣寺).
이 한 장면 빼고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저녁은 교토에서 다시 오사카로 넘어와서 먹습니다.

 

오사카역 바로 앞의 로바다야키 이사리비(炉ばた焼 漁火)
5시 반쯤 가니까 바 테이블이 많이 남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리비 구이부터 시작해서 소라, 새우 구이와 치즈 베이컨말이 구이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생맥주가 산토리 프리미엄 '더 몰츠'인데, 중 사이즈가 800ml로 거대했습니다.
한 모금 마셨는데도 위 사진처럼 줄지 않더군요.

 

아쉬운 건, 이용 시간이 약 2시간입니다.
입장 1시간 반즈음 지나면 라스트 오더를 받네요.

 


 

2일차 마지막은 호텔에서 보냅니다.
새로운 기간한정 서양배&사과맛 호로요이가 보여서 집어 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설치됐는지,
적외선 센서로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버튼이 눌리는 엘리베이터
신기합니다

 


 

3일차는 오사카 동쪽의 야오(八尾)라는 도시에 갑니다.
일본 3대 돈카츠 맛집이라고 알려진 '돈카츠 만제'를 가려 합니다.

 

아직도 201계 비스무리한 친구의 노인학대를 하는 JR
다행히 내년(2024년)에 퇴역한다고 하네요.

 


 

돈카츠 만제(とんかつ マンジェ)
아침 8시 반부터 예약을 받습니다.

 

그래서 8시까지 가서 기다리려는데, 이미 앞에 5팀이나 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11시로 예약을 확정하고, 다시 호텔로 가서 쉬다가 왔습니다.

 

메뉴판 첫 페이지엔 가게 설명이 있습니다.
구체적 메뉴판은 타베로그이 블로그를 참조해도 좋겠습니다.


소스 선택에서 트러플 소금, 오리지널 소스를 선택하니
위와 같은 플레이팅이 완성됐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도쿄X&특상헤레 모리아와세입니다.
정식으로 주문했더니 오른쪽의 가쓰오부시 올라간 열무와 무절임이 나옵니다.
또, 정식은 샐러드와 밥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하진 않았네요.

 

영겁의 세월을 기다린 끝에 나온 엄청난 돈카츠

 

일본은 튀김옷이 들뜨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럴 만도 한 게

 

소금도 아니고, 트러플 오일만 찍어서 먹는데도 정말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튀김옷 안쪽에 묻은 후추 등 향신료
너무 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지지도, 눅눅해서 무르지도 않은 튀김옷

 

모든 게 완벽합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공항으로 가는 특급 하루카 열차를 타기 전
텐노지역 앞 텐노지 공원에 들렀습니다.

 

공원에서 본 츠텐가쿠(通天閣) 전망대

 

공원은 생각보다 조그맣고, 옆에 동물원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진 휴관했다던데 현재 영업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원에서 올려다 본 하루카스300

 


 

JR 서일본과 헬로키티가 콜라보 하나봅니다.
후쿠오카에선 헬로키티 특별도색 신칸센 500계도 보였다는데요.

 


 

올 때 탔던 HL8335를 갈 때도 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