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백 해놓고서 MEL 건다고 30분 지연 먹은 비행기...

북해도까지 3시간이나 걸리지만 이번엔 넷플릭스 영상을 다운받아서 갔다.
가면서 왜 지정생존자가 (1기만) 명작인지 알았다.

 


 

도착한 날, 출발하는 날 양일 모두 신치토세 공항에는
에바항공 산리오 캐릭터즈 특별도색이 서 있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쾌속에어포트선 타고 시내까지 약 40분.

 


 

삿포로를 가면 본디 스프카레를 먹으라 했다.

 


 

삿포로 시계탑

 

원래라면 가장 먼저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지연출발으로 인해 폐관시각 전에 도착하지 못했다.

 

오도리 공원(大通公園)에는 여러 조경회사가 만든 미니 화원이 있었다.

 

본격적 저녁을 먹기 전
마지막으로 삿포로 TV타워에 올라갔다.

 

오도리 공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장관이다.

 


 

본격적 저녁으로 징기스칸 양고기.
1인용 5가지 부위 2380엔 세트가 있어서 고민이 필요 없다.

 

외국인을 포함해 손님에게 매우 친절한 식당이었다.
물론 맛은 논할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옆자리 도쿄에서 여행 온 분과 얘기 또한 맛있는 안주였다.

 


 

여긴 북해도 찰황시 중앙구 남3동의 한 쌈밥집, 라 산파-

 

2차로 한 재즈 음악 바에 왔다.
일종의 노미호다이(음료 무한리필)가 있는 좋은 집이다.
마시는 동안, 나 이외에도 한국인 테이블이 있었다.

 


 

바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

 


 

2일차는 삿포로 서쪽, 오타루(小樽)에 갔다.
20세기 초반에 만든 표지판인지, 좌횡서로 작성되어 있다.

 

오타루역 앞에서 항구 해안까지는 내리막.
한 눈에 해안선이 보인다.

 

역에서 운하까지 내려가는 길에는 현재 폐선된 테미야선(手宮線)의 흔적이 있다.
마치 경의선 숲길 같았다.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의 남쪽 끝에는 6~9월 사이에만 파는 유바리 멜론(夕張メロン) 디저트 가게가 있다.
당도가 높고(?) 호박과 같은 과육 색깔이 난다.

 


 

마지막으로 돌아본 곳
구 일본은행 오타루지점, 금융박물관이다.

 

과거 영업 시 쓰이던 창구 유리가 맞이한다.
입구에서 어디서 왔는지만 적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2024년부터 발행되는 엔화 신권 디자인을 보는 특별관.
특별관 내부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앞서 큰 문과는 달리, 금고의 부 출입구 같은 역할이었다.
긴급 시 사용하는 곳이다.

 

1억엔의 무게를 들어보도록 놓여 있었다.
처음에는 내부의 지폐 뭉치를 드는 줄 모르고, 저 투명 상자를 통채로 들어버렸다.

 

그 뒤로 전시된 1천억 엔.
(대충 생각나는 '5천조 엔 호시이' 사진)

 

나가기 전 눈에 띈 현재 유통되는 엔화의 양
대략 125조 엔이라고 한다.

 

금융박물관을 끝으로 다시 오타루 역으로 향했다.

 


 

역 앞 사거리에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공산당 마루야마 하루미 의원

 

출발역이라 쾌속에어포트선 열차 좌석은 널널했다.

 

다만 오타루 발은 삿포로 발 열차보다 간격이 길다.
그래서 꼭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계획해야 한다.

 

1: 2023.07.16 13:24

2: 2023.07.25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