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09.02 일본 도쿄 여행 (1)

2024.08.31-09.02 일본 도쿄 여행 (2) + 아니사마

 

인천발 나리타행

 

737MAX 상당히 조용하다.
새벽 비행기인데 덕분에 잘 잤다.

 

나리타 공항 도착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닛포리역에서 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해
아키하바라역 도착

 

아키하바라역 가장 높은 층의 소부선 플랫폼에는 많은 종류의 우유만을 파는 우유 가판대가 있다. 이곳에서 파는 우유 맛이 끝내준다

 

아키하바라 역 남서쪽
호텔에 짐을 맡긴 후 점심을 먹으러 간다

 


 

토덴 아라카와선을 처음 타봤다.

 

1칸짜리 열차로 운전석이 앞뒤에 있는 노면전차 느낌이었다

 

1일차 점심
츠케멘의 원조격 메뉴인 '모리소바' 집 〈타이쇼켄〉

 

모리소바 일반 사이즈와 교자를 주문

 

그런데 면부터 일반 라멘그릇을 가득 채우는 크기로 나온다. 옆자리에 중간 사이즈(中盛り)로 시킨 사람을 봤는데 면이 냉면 그릇 사이즈를 가득 채워 나왔다.

 

점심 후 소화시킬 겸 이케부쿠로역으로 걸어 갔다.

보자마자 24년 2분기에 방송한 이케부쿠로선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

 


 

다음 일정으로 도착한 곳은 오챠노미즈(御茶ノ水)역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주인공 스즈메가 강물로 뛰어내리다 하늘로 다시 날아오르는 장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중앙선(주황색) 열차와 소부선(노란색) 열차가 모인 장면

 

지하에서 칸다 강을 건너 다시 지하로 내려가는 열차
바로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열차이다.

 

24년 제10호 태풍 '산산'이 관서~중부 지방에 머물고 있을 때라 도쿄는 흐리고 습도가 매우 높았다.

적당히 쉴 곳을 찾아 오챠노미즈역 근처 스벅에 입장. 2024년 여름 한정 메뉴인 '선샤인 파인 프라푸치노'를 마셨다

 

환타 파인애플 맛이 들어간 간 얼음에 하부에는 파란색 소다맛 젤리가 들어 있다. 토핑은 휘핑크림으로 마무리

 


 

1일차 저녁
1973년부터 영업한 유럽풍 일본 커리의 대표 식당 〈본디〉

 

치킨 커리가 정말 맛있기로 유명하다. 모르고 그냥 치킨 커리에 치즈토핑 추가로 주문했는데 정말이지 커리 풍미와 간이 환상적이었다.

 

메뉴를 주문하면 달걀 크기의 알감자 2개와 가염버터를 주는 것이 이 가게의 특색

 

저녁 후 일정으로 시부야 스카이를 갔다

 

하필 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의 영향으로 저녁 도쿄는 전부 소낙성 뇌우이므로 야외는 관람이 불가했다.

 

개인적으로 시부야 스카이는 야외가 없으면 갈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실내 입장 직후에 나오는 인조 화단 조형물

 

북쪽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부야 구립 미야시타 공원(宮下公園)

 

2층 옥상정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1층은 상가이다.

 

해질녘 동쪽의 노을 낀 구름을 배경으로 왼쪽에 스카이트리, 오른쪽에 도쿄 타워

 

남쪽 멀리는 하네다 공항이 보인다.

 


 

시부야 스카이에서 나와 길을 걷는 중 발견한 항덕 카라오케

 

아키바로 돌아오니 갖가지 광고가 보인다.

 

당장 유명한 게임인 '헤븐 번즈 레드'와, 2022년 방송한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에 등장하는 밴드 '결속 밴드(結束バンド)'의 광고까지

 

더 지나면 한국에는 전혀 광고하지 않는 항공사 에어프랑스의 광고가 건물 외벽에 걸려 있다.

 

이후 일정으로 '바 하이 파이브'를 방문하려 했으나 만원. 그 후로도 바텐더 지인이 방문할 예정이라 자리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찾아간 '텐더(テンダー) 바'는 개화기의 잔재가 남아서 그런지 여행 차림으로 입은 반바지로는 입장을 거절 당했다.

 

그렇게 1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긴자의 바
〈바 OPA(BAR オーパ)〉

 

1번째 잔은 무난하게 진 피즈
진 '피즈'가 무색하게 탄산은 거의 없지만 부드러우면서 진의 향이 잘 살아 있도록 만들어 줬다.

 

2번째 잔, 바 OPA 시그니처 ‘엔찬테(enchante)’
진 베이스에 콰이페 등 열대과일 리큐르를 함께 쉐이크한 달달한 숏 드링크로 맛있었다.

 

3번째, 바 OPA 시그니처 ’진저맨‘
아일라 싱글몰트인 킬호만 이 들어가 피트향이 퍼지는 가운데 진저에일과 함께 피트 하이볼에 주로 토핑되는 후추가 개운한 느낌이다

 

마지막 잔으로는 브룩라디를 주문했다.
피트 위스키 가 취향인지라 언제쯤 꼭 마셔보고 구매를 결정하려 했는데 마침 있길래 마셔보니 아드벡보다 뭔가 더 밸런스가 잡힌 느낌이라 한국에서 사고 싶어졌다.